길해연 "연극배우, 빈곤할 수 밖에 없다"

입력 2015-06-30 09:56


길해연 길해연

길해연 "연극배우, 빈곤할 수 밖에 없다"

힐링캠프에 출연한 연극배우 길해연이 화제인 가운데, 최근 발언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길해연이 "연극의 특성상 연극배우들이 상대적으로 빈곤할 수 밖에 없다"며 연극 배우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길해연은 연극 시작 계기에 대해 "원래 국문과라 소설을 쓰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희곡을 쓰기로 했다. 극단을 만들어 희곡 공부도 하면서 배우도 하자고 생각했는데 배우를 쭉 하게 됐다. 지금도 이 극단에 단원이 130여명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극하면 가난하다는 편견이 있다'는 말에 "한정된 무대, 비싼 대관료, 흥행이 돼도 다른 곳으로 지출되는 것이 많다. 줄을 서서 보더라도 영화와 달리 연극은 현장성 때문에 한 곳에서만 볼 수 있으니까 한계가 있다. 그걸 나눠가져야 하니까 상대적으로 빈곤하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자유여인'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길해연, 황석정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