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그리스 우려 지속…2050선 하락 출발

입력 2015-06-30 09:23
코스피가 그리스 우려가 지속되며 2,05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66포인트, 0.27% 하락한 2,054.83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간밤에 뉴욕증시를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가 그리스 악재로 동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 초반 개인이 100억원 가량 주식을 파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과 7억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140억원가량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험, 은행, 금융업,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섬유의복, 증권,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은 상승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일모직,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1~2%대로 상승하고 있고, 삼성생명과 NAVER,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은 약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5포인트, 0.38% 하락한 730.29로 장을 열었습니다.

기관이 10억원대로 소폭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억원과 10억원대로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유통, 비금속, 기타서비스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 화학 등은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등이 1%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로엔과 산성앨엔에스, CJ E&M, GS홈쇼핑, 코미팜 등은 내림세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하락한 1120.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