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수요부진이 오히려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6만 6천 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을 때는 생산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대응해 가격 하락 위험이 있다"며 "반대로 수요에 대한 기대가 낮으면 공급이 둔화돼 견조한 가격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D램 업황 부진 우려가 충분히 반영돼 반등 기회를 노릴 수 있고, 하반기 원가율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PC 수요 부진으로 인한 D램 가격 하락, 중국의 반도체 진출 우려, 마이크론 실적 악화에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의미있는 영향을 주는 시기는 일러냐 5년 후이고, 마이크로의 실적 악화는 D램 공급제약으로 이어져 SK하이닉스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