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그리스 위기감 고조…3대지수 급락

입력 2015-06-30 06:18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 3대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95% 하락한 1만7596.35에, 나스닥지수는 2.4% 내린 4958.4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09% 빠진 2057.64를 기록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대변하는 VIX지수는 4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 IMF에 돈을 상환하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고 신용평가사 S&P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의 부채 위기감도 높아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금리, 지준율 인하 조치에도 주식시장이 급락했다는 점도 시장 참여자들을 긴장시켰습니다.

금융, 기초 소비재, 기술업종이 1~2%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유틸리티업종은 강보함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는 24% 급락했고, 글로벌 X FTSE Greece 20 ETF도 20% 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