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그리스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주형환 기획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오늘 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참가하며 그리스 사태가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그리스 금융 기관에 빌려준 돈 가운데 손실 위험에 노출된 금액이 적어 그리스 사태가 한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때처럼 유럽 전반의 경기 침체로 이어지거나 유로화 약세를 심화시킬 경우 수출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