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말 사용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기로 서울·경기·인천이 합의했습니다.
대신 수도권 3개 시·도는 이 기간 안에 각각 자기 지역에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해야 합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로 구성된 '4자협의체'는 28일 서울 더케이 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이에따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103만㎡ 규모 3-1공구를 우선 연장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합의에 따라 환경부와 서울시 등에서 가지고 있던 매립 면허권을 인천시에 즉시 양도하기로 하고 관리주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4자협의체는 양도와 이관이 진행되는 동안 인천도시철도 1호선과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조기착공을 포함한 교통시설 확충, 테마파크 조성 사업 등 주변지역을 포함한 인천지역 삶의 질 향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