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공감 치유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 금-은-동 석권

입력 2015-06-28 21:56


칸 라이언즈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제일기획 임직원들이 사이버 부문 심사위원장 진 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왼쪽부터 제일기획 웨인 초이 상무, 삼성전자 신희일 부장,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 사이버부문 심사위원장 진 린)

제일기획(대표이사 사장 임대기)이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폐막한 2015 칸 라이언즈 광고제(이하 칸 라이언즈)에서 금 1, 은5, 동6 등 모두 12개의 상을 휩쓸었습니다.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런칭피플의 일환으로 실시한 '룩앳미' 캠페인으로 금상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룩앳미 캠페인은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심사하는 사이버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을 평가하는 라이언즈 헬스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내 기업 최초 라이언즈 헬스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밖에도 모바일, PR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호평을 받으며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이버부문 심사위원장이자 디지털 마케팅회사 아이소바(Isobar)의 글로벌 CEO 진 린(Jean Lin)은 "룩앳미는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켜 줄 것인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자폐라는 어려운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이 쉽고 단순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칸 라이언즈, 원쇼, D&AD 등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룩앳미 프로젝트는 올해 국제 광고제 수상실적을 16개로 늘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룩앳미'는 삼성전자 '런칭 피플'캠페인의 일환으로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자폐 아동은 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의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훈련에 참가한 자폐 아동 중 60%가 눈 맞춤이 개선됐고 표정 이해 능력도 향상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술이 개개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잠재력을 발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브랜드 이상 아래 룩앳미를 비롯한 다양한 런칭 피플 캠페인을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조현주 상무(브랜드전략팀장)는 "룩앳미 캠페인은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로 소비자가 자신의 숨은 가능성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런칭 피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룩앳미 캠페인 외에도 제일기획에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칸 라이언즈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제일기획 본사와 버거킹이 손잡고 피곤하고 힘든 한국인들의 아침 등굣길, 출근길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 주고자 진행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에서 2개의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남북언어의 이질성으로 탈북 학생들이 교과서 단어의 절반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들의 언어 정착을 위해 제일기획이 비영리 교육봉사단체 드림터치포올, 탈북민들과 손잡고 개발한 '글동무' 어플리케이션은 모바일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법인, 자회사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스페인법인은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함께 진행한 '애니멀 카피라이트'로 동상 2개를 수상했으며, 디지털 전문 자회사 더바바리안그룹(TBG)이 본사와 함께 진행한 삼성전자 센터스테이지 프로젝트도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아이리스가 선보인 아디다스 #THEREWILLBEHATERS(부럽겠지 질투 날만큼) 캠페인도 사이버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953년에 창설돼 올해 62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습니다.

올해 광고제에는 역대 최다인 4만 133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참관단 규모도 1만 3천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