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얼굴에 기미 생길라

입력 2015-06-26 17:24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하고 햇볕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 요즘, 더위에 대한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빨갛게 달아 오르게 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얼룩덜룩한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을 발생 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로 유전적인 원인이나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색소질환은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멜라닌 색소생성을 예방하려면 외출 시 자외선차단지수 30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외출 30분 전에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이 길어질 때에는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긴 소매의 옷이나 모자로 직접적인 자외선으로부터 차단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색소질환이 생겨났다면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색소질환은 한번 발생 시 자칫 범위가 넓어지거나 색소가 더욱 짙어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

색소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를 꼽을 수 있다. 레이저치료의 종류에는 IPL, 레이저토닝 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 중 '듀얼보석토닝'이 이목을 끌고 있다.

듀얼보석토닝이란 색소질환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와 멜라닌 색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를 함께 병행하는 시술이다. 듀얼보석토닝은 각각의 레이저로 인해 피부 표면과 깊은 곳에 위치한 색소까지 유연한 치료가 가능하여 보다 근본적인 색소치료는 물론 색소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해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신사피부과 타토아클리닉 김남훈 원장은 "기미와 주근깨,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은 특징이나 발생 원인 등이 모두 다르고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한가지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시술 횟수나 비용, 효과적인 부분에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