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늘(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116.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글로벌 주요 통화들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강보합 출발했습니다.
이후 그리스 채무불이행 우려와 중국 증시 급락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달러 매수세가 확대되며 환율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그리스 이슈에 따라 외환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주말에 열릴 유로그룹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여부에 따라 환율 방향이 갈라질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된다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