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국민은행은 26일 부동산 정보사이트(http://nland.kbstar.com)를 통하여 6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0.46% 상승 하였으며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반기 중 2.12% 상승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2.10%)을 넘어섰습니다.
아파트는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2.43%)과 같은 2.43% 상승하였고, 연립의 경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0.90%)을 훌쩍 넘는 1.36%, 단독은 1.52% 올라 상반기 주택매매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를 활용한 실수요와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가 매매가격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6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54% 상승하며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상반기 중 2.80% 상승하며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2.11%)을 넘어섰지만 연간 상승률(3.83%)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물량부족 상태인 서울(4.10%), 수도권(3.62%) 주택의 전세가 상승률이 지방 5개 광역시(2.39%) 상승률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임대인 대부분이 반전세 매물을 내놓으면서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메르스의 영향으로 전세 시장이 다소 한산해 졌지만, 중소형 규모 선호로 여전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