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모델 1호' 도신우,"한국 패션 모델계 망신" 그는 누구?
도신우, 여직원 성추행 혐의
한국 패션모델 1호로 불린 도신우(70)가 성추행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 5단독(김우현 판사)은 외국 출장 중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로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대표에게 벌금 30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도신우는 검찰 조사에서 "현지식으로 인사했을 뿐"이라며 "입을 맞추고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성추행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
이와 관련 모델 한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 1호'라고 불리는 수식어가 아깝다"며 "모델계 망신으로 남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韓 대표 '모델 1호' 도신우는?
한국 최초 남성 모델로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불리고 있는 도신우는 모델센터 인터내셔날 회장으로 1982년부터 4년 동안 한국모델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특히 남성 모델 1호 출신이자 한국 최초 남성 프로 모델인 ‘왕실 모델’ 클럽 창립 멤버, 한국 패션 모델계의 대부 등 대표적인 수식어들을 지니고 있다.
그는 경복고와 서울예술대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와 중앙대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8년 국무총리 표창,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