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 화장품', 중국 짝퉁 근절 위해 '브랜드세이퍼' 도입

입력 2015-06-26 00:18


최근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를 통해 로코의 여왕으로 등극한 배우 강소라를 비롯해 연기파 배우 김혜수, 이보영,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홈 에스테틱 브랜드 A.H.C로 대변되는 카버코리아가 중국 시장 짝퉁 근절을 위한 행보에 들어가 주목된다.

카버코리아가 지난해 화장품 위변조 근절을 위한 솔루션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며 화제가 된 IT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 아이크래프트(주)의 '브랜드세이퍼 솔루션'을 도입한 것.

아이크래프트의 브랜드세이퍼 솔루션은 코드 자체의 위변조가 가능한 2차원 바코드 형태와는 달리 태그 자체의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는 방식으로, 보안성은 NFC 및 RFID와 비교해 탁월하고, 가격 경쟁력도 우수한 솔루션이다.

특히 브랜드세이퍼 솔루션은 소비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개별 제품의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 판매자 및 관리자는 전용리더기를 소비자가 앱이 없거나, 외부에서 해당 기업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정품감별을 받고자 할 때 매장에서 정품 확인이 가능해 최근 국내 유통 업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일부 국내 유통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문의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유명 유통 입점 브랜드 요청으로 일부 매장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시장에서 아이크림과 앰플, 마스크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카버코리아의 행보에 마케팅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카버코리아는 현재는 수출 위주의 중고가 주력 상품에 우선 적용하고 있으나, 조만간 전 제품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아이크래프트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짝퉁' 제품으로 인해 애써 쌓은 제품 인지도와 매출을 잃어버리고 있는 화장품 업계에 '브랜드세이퍼'는 말 그대로 '세이퍼(지킴이)'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올해 8월 이후는 또 다른 솔루션을 추가 보완해 화장품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