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지 않는 부분 비만 비수술적 치료 ‘HPL’, ‘쿨쎄라’ 주목

입력 2015-06-25 14:21


날씨가 무더워 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운동이나 다이어트, 식이요법 등을 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한 남성 개그맨이 70kg이상을 감량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일반인의 경우 이처럼 운동과 다이어트에 전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직장맘 정모씨(36세 여)는 4년 전 출산 이후 빠지지 않은 체중 때문에 고민이다. 출산 전까지는 보통의 평균 체형을 유지해 별다른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지만, 임신 후 불어난 체중이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래도 출산 직후에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노력했지만 현재는 직장 근무와 육아 문제로 시간도 부족하고 피로감도 심해 다이어트를 포기한 상태다.

이같이 여성들의 경우 출산 이후 급격한 체중 변화로 부분 비만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에게 민감한 배와 팔, 허벅지 등이 쉽게 빠지지 부분인데 이 부위들은 열심히 운동과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빠지지 않아 큰 고민거리가 된다.

남대문외과 김상석 원장은 “배나 팔뚝, 허벅지 등의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쳐질 뿐만 아니라, 체내 노폐물과 지방이 섞여 셀룰라이트를 형성해 더욱 빼기 힘들어 지는데, 특히 복부는 지방세포가 고착, 안정화된 저장성 지방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어 빼기 힘든 부분”이라며 “부분지방은 전체 체중을 줄여야 비로소 함께 살이 빠질 수 있는 만큼 운동과 올바른 식이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에서 원치 않는 엉뚱한 부위가 빠질 수 있고, 요요현상이 오거나 피부탄력 감소나, 주름 생성 등의 노화현상이 진행될 수 있어 최근에는 부분 비만을 전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수술적 요법들이 주목 받고 있다.

냉동지방분해술 ‘쿨쎄라’ 지방 세포 수 자체를 줄여줘 부분비만에 효과적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쿨쎄라’는 냉각에너지를 이용, 지방 세포를 얼려서 지방을 제거하는 냉동지방분해술이다.

냉동지방분해술 ‘쿨쎄라’는 지방 세포의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게 아니라 지방 세포 수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에 요요 현상이 적어 부분 비만에 더욱 효과적인 비수술 요법이다.

쿨쎄라는 시술 후 2주 후부터 소멸된 지방세포가 신진대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며 지방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시술 후 2~3개월까지 시술 부위 지방층의 감소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HPL 지방용해술과 레이저 치료 병행하면 효과 극대화

HPL 지방용해술은 빼고자 하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한 후 지방을 녹이는 시술이다. 용해된 지방은 체내 혈관이나 림프관으로 흡수되거나 소변과 함께 배출 되는데, hpl 지방용해술은 약물 주입과 레이저를 병행하기 때문에 일반 비만주사보다 지방 분해 효과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HPL 지방용해술은 레이저치료와 병행할 경우 시술 시간은 짧은 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단 기간 안에 체형 교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시 녹은 지방은 신진대사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외로 배출되며, 수술적 방법이 아니므로 출혈, 부종, 통증이 적고, 시술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다.

남대문외과 김상석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는 잘 빠지지 않는 부분 비만에 효과적인데, 지방흡입수술과 같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개인이 원하는 부분만을 정확히 뺄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라며 “비수술적 치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고, 개인의 몸매에 맞는 맞춤형 체형 교정을 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노하우와 더불어 미적 감각을 갖춘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