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제정책]공공기관 청년 정원 6700명 늘려

입력 2015-06-25 18:15
<앵커>청년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정부는 2년 동안 공공기관의 청년 신규 채용을 6700명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턴 제도와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하반기 고용 노동 정책의 핵심은 청년 일자리 늘리기 입니다.

기업은 빈 일자리가 남아 돌고 쓸만한 인재가 없다지만 청년들은 취업할 곳이 절대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이 현실.

(인터뷰)박서윤 취업 컨설팅 전문가

"학생들을 여전히 더 많은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고 싶은 괜찮은 기업이나 일자리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는 당장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공공기관 정원에 손을 대기로 했습니다. 2년간 6700명의 정원을 늘려서 청년 구직난의 숨통을 트겠다는 계산입니다.

청년들이 좋아하는 관광 등 서비스업에서 일자리를 더 만드는 한편 벤처 붐도 다시 조성됩니다.

청년들이 기업에서 일해 보는 기회를 늘리기로 했는데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원금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외 취업 대책은 더 세분화되고 차별화됩니다.

지역에 따른 맞춤형 진출 전략으로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입니다.

다만 수도권 중심의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지방으로 확대하는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인터뷰)박창규 K-MOVE 사업체 대표

"해외취업지원센터를 지방으로 이전해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지방 청년들의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부처별로 산재한 사업을 우수사업 위주로 재편해 예산 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신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