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 임직원 헌혈 등 메르스 위기 극복 활동

입력 2015-06-25 11:40
수정 2015-06-25 11:40
SK그룹이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오늘(25일) 전 구성원이 헌혈에 참여하고, 회사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숫자만큼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메르스 극복 대책을 마련해 앞으로 2주일간 집중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하루빨리 메르스가 종식되고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같은 대책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SK그룹 전 임직원은 서린빌딩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2주일간 서울, 울산, 이천 등 100인 이상 임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SK사업장에 설치된 헌혈장소에서 자율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게 됩니다.

서린사옥 헌혈 행사장에는 김창근 의장과 SK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을 포함한 경영진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 E&S, SK㈜ 등 서린사옥 입주 SK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SK그룹은 메르스 여파로 개인 헌혈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단체 헌혈도 취소가 잇따르는 등 혈액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같은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은 헌혈하는 임직원 숫자만큼 회사가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유관 기관에 기부해 메르스 여파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에도 전달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