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과 자신이 분한 정숙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류현경은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어디서나 살아남을 수 있는 생활력 강한 여자 정숙으로 분했다. 정숙은 어느 날 돈가방을 발견하고, 남편 야쿠부(샘 오취리)와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는 캐릭터로, 류현경은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강한 내면과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열정적인 면모를 연기를 통해 그려낸다.
‘나의 절친 악당들’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은 류현경에게 “이 영화를 처음 작업할 때 정숙의 복수로 시작했다”라며 정숙 캐릭터가 가지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들려주었다고. “극 중 ‘저것들한테 이렇게 당하고 나서도 두 손 바짝 들고 항복을 해야되는 거에요?’라는 정숙의 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항상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이들의 분노를 담아낸 것으로, 임상수 감독은 부당한 현실을 향한 정숙의 복수에서부터 ‘나의 절친 악당들’의 시나리오를 시작,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통쾌한 악당들의 스토리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임상수 감독은 현장에서 정숙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자주 언급했고, 류현경 역시 영화의 시작이었던 정숙 캐릭터를 연기하며 남다른 의미와 각오로 임했다는 후문.
특히 류현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터번, 퍼 아이템, 컬러풀한 의상 등 비주얼적인 변신은 물론,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대사까지 선보이는 등 강인한 면모로 팔색조 여배우다운 개성을 과시한다.
한편, 특별한 캐릭터 정숙으로 활약한 류현경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25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