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가 제임스 호너 사고사··'타이타닉'으로 2개 오스카상 영예

입력 2015-06-24 15:02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작곡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제임스 호너(61)가 22일(현지시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호너의 이름으로 등록된 단발엔진 경비행기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캘리포니아주 남부 로스파드레스 국립공원에 추락, 조종사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는 것.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비행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너는 1997년 '타이타닉' OST로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 등 두 개 부문을 수상했다.

'타이타닉' OST 중 대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은 호너가 곡을 쓰고 윌 제닝스가 작사했다.

호너는 타이타닉 이외에도 약 30년간 100여 작품 이상의 영화에서 음악을 맡은 영화 음악계의 거장.

'브레이브 하트', '아폴로13',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뷰티풀 마인드', '스타 트렉 2', '가을의 전설', '에일리언 2',

'트로이', '마스크 오브 조로' 등 대형 할리우드 영화의 음악을 맡아 아카데미상 후보에 10번이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