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터진 충남 당진 토지 분양…합병 시너지에 지가상승 기대감 ‘솔솔’

입력 2015-06-24 09:46


연이은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과 금리인하 여파로 올 들어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택거래량이 늘고 신규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는가 하면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 토지시장도 투자자들로 붐비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땅값은 지난해 대비 평균 4.63% 상승하며 2008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 등의 이슈가 있는 지역에서의 상승세가 주목됐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금리인하로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토지 시장을 대체 투자처로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아직 상승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굵직한 호재를 품어 잠재적 지가상승요인이 풍부한 지역이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 중에서는 국내 대형 철강업체 6곳이 들어선 충남 당진시가 단연 눈에 띈다. 특히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앞두고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은 오는 7월 1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총 자산 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대 세계 8위 종합 철강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

당진시는 지난 2012년 시 승격 이후 도로개발, 항만개발, 서해안복선전철, 산업단지, 신도시조성, 택지개발, 관광단지 등의 다양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도 빠르게 유입되며 당진시의 인구 증가율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연속 충남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 해 2월 말 기준 당진에 거주 중인 내국인은 전년 대비 2844명(월평균 237명)이 늘어났으며 외국인 5018명을 포함하면 총 17만 명까지 인구가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현대상록수영농조합은 최근 당진 송악읍 고대리 일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토지 분양에 나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38번 국도변에 인접한 해당 토지는 현대제철 맞은편에 위치해 일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중심으로 관련업체 및 외국기업의 입주가 예상되고 있다.

인근 지역을 살펴보면 개발호재로 빠른 지가상승과 매물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대규모 배후 주거단지 및 신도시 지정 예정돼 있다는 점 등이 미래가치로 주목된다.

위치상 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내에 있으며 서울에서 1시간(100km 이내),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 5분 거리다.

조합 측은 토지 분양과 관련해 현지 농민이 소유한 농지를 선별 및 확보했다. 분양부터 등기까지 법무사를 통해 매각하며 모든 자금은 법무사에서 보증서를 발행한다.

토지 매매는 상담 시 원하는 평수와 필지가 지정되면 청약금을 법무사 계좌로 입금하고, 현장 답사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단 계약의사가 없으면 청약금은 전액 환불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24만원부터 시작된다. 매각된 토지는 향후 위탁영농으로 매년 친환경 쌀 991㎡당 120kg씩 추수 시점에 공급할 예정이다.

조합사무실(분양문의 1577-8663)은 현대하이스코 앞에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