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통과 가능성 높다"

입력 2015-06-24 09:23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가치에 더 이익
한국투자증권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원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또 삼성물산의 주주 이익에 합병이 더 유리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엘리엇이 제기한 소송의 기각 가능성이 높아 다음달 17일 예상대로 주총에서 합병안 표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별결의 요건인 발행주식총수의 1/3이상이 찬성과 당일 참석한 주주의 2/3가 동의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모두 찬성했을 때 해 삼성측 우호지분이 41.2%까지 늘어나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습니다.



또 "수급 요인을 배제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만 바라본다면 삼성물산은 제일모직과 합병을 가정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만약 합병이 무산되면 엘리엇의 추가 지분 매입 기대감과 경영권 분쟁 요인으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겠지만 궁극적인 영업가치 개선 없이 엘리엇의 주주가치 제고 요구로 주가가 높게 형성되기는 어려운 노릇"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