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김재원, 이연희 경고 "광해는 썩은 동아줄"

입력 2015-06-2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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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김재원, 이연희 경고 "광해는 썩은 동아줄"

드라마 '화정'에서 김재원이 이연희에 의미심장한 경고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22회에서는 능양군(김재원 분)이 정명(이연희)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능양군은 고기를 들고 인목대비(신은정)의 처소인 경운궁을 찾았고 능양군이 왔을 때 마침 정명도 경운궁에 와 있었다.

능양군은 인목대비에게 "날도 더운데 지내시기 어떠냐. 이런 날에는 영창대군이 많이 생각나시겠다"고 어린 시절 광해에게 죽은 영창대군을 언급했다.

이에 정명은 "영창의 일은 말하지 마라. 그 아이의 일은 상처다. 치유되지 않은 일이다. 또 경운궁 찾는 것도 조심해달라"고 전했다.

능양군은 "근데 그게 왜 안 되는 일이냐. 대군은 주상 손에 죽었다. 저도 똑같은 일 겪었다. 주상한테 아우를 잃었다"며 "주상은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니 마음을 바꿔 잡아라. 지금 잡고 있는 줄 썩은 동아줄이다"라며 광해에 대해 경고했다.

한편, 드라마 '화정'에서 능양군은 질투에 사로잡힌 야심가로 훗날 반정(反正)을 일으켜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