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를 '뿌린 듯 뿌리지 않은 듯', '패브릭 퍼퓸을 아시나요?'

입력 2015-06-23 15:45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새 옷으로 갈아입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향수를 뿌리자니 땀 냄새와 섞일까봐 걱정되고, 그렇다고 땀이 날 때마다 샤워를 할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옷에 뿌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냄새가 제거되고 은은한 잔향까지 선사하는 패브릭 퍼퓸으로 올 여름을 보송보송하게 이겨내 보자.

먼저 패브릭 퍼퓸은 향수만큼 향이 좋지만 그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패브릭 퍼퓸을 향수처럼 사용할 시에는 수시로 자주 뿌리거나 옷의 바깥쪽이 아닌 옷 안쪽, 혹은 패브릭 퍼퓸과 같은 향의 세제로 옷을 세탁하는 것이 향의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패브릭 퍼퓸의 단점을 보완해 탈취 효과는 물론 향수 못지않은 깊고 지속력이 높은 제품들이 등장했다.

먼저 마몽드의 '라일락 블라썸 올오버 스프레이'는 바디, 헤어, 섬유, 실내공간 등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냄새를 잡아주고 싱그럽고 우아한 초여름의 신선한 라일락 향을 선사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제품이다. 냄새 흡착 성분을 함유한 스프레이 입자가 효과적으로 냄새를 잡아주고 섬유 탈취뿐만 아니라 방향제, 바디 미스트 유형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딥디크의 '오 플루리엘르 오 드 뚜왈렛'은 장미와 아이비 잎이 가득한 정원을 연상시키는 싱그러운 향으로, 머스크와 우드 향이 더해져 향기를 오래 지속시켜주며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피부뿐만 아니라 섬유까지 모두 부드럽게 감싸주는 제품이다.

패브릭 퍼퓸이 향수와 다른 점은 '탈취' 기능으로, 주기능은 섬유에 밴 냄새를 제거하는 것이다. 특히 패브릭 퍼퓸은 향균 탈취 기능을 겸하고 있어 패브릭에 밴 냄새를 없애주고, 잔향은 옷의 냄새와 함께 사라진다.

이에 따라 탈취 기능이 뛰어난 패브릭 퍼퓸은 옷뿐만 아니라 가구, 카펫, 커튼, 매트리스 등 집안 곳곳의 용품에 사용이 가능하며 제품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잡아준다.

조말론의 '리노 넬 벤토 센트 써라운드™'은 뿌리는 순간, 라벤더 향이 바람결에 날리며 따사로운 느낌을 전달하는 제품으로 섬유에 밴 냄새를 즉각 탈취시키는데 효과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너츠의 '패브릭 퍼퓸'은 프랑스에서 재배하여 에코서트를 인정받은 원료를 함유하고 자연에서 얻은 6-Flower 추출물을 배합해 풍부한 향기 테라피를 선사한다. 또한 자연유래성분의 탁월한 효과로 99.6%의 탈취율을 인증 받아 자주 세탁이 힘든 코트, 스커트, 침구류 혹은 자동차에 뿌려주면 냄새는 제거해주고 브랜드 특유의 내추럴 향기가 오랫동안 남는 제품이다.

런드레스의 '패브릭 프레쉬 클래식'은 천연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살균/소독 스프레이로 옷뿐만 아니라 가구, 운동화, 카펫, 매트리스, 커튼 등 집안 곳곳의 용품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가장 대중적인 클래식 향은 시트러스 향이 가미된 스위트한 머스크 향과 언더톤, 샌달우드 향이 블렌딩 되어 있고 인공향료를 쓰지 않아 아토피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끝으로 패브릭 퍼퓸은 몸에 뿌리는 향수보다 잔향이 훨씬 은은하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여름에 유용하다.

진한 향의 특징은 없지만 섬유 속의 냄새를 잡아주고 향이 배어들면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진한 향 때문에 향수를 즐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W. DRESSROOM의 '드레스 클리어 & 리빙 퍼퓸'의 경우는 의류, 소파, 침구류, 자동차 내부, 옷장 등 섬유와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며 독일, 일본산 고급원료를 사용해 제균, 향균 탈취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또한 독하고 진하지 않은 은은한 향으로 지속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마몽드 브랜드 관계자는 "자신의 주변 냄새에 예민하고 항상 좋은 향으로 꾸미고 싶은 고객들에게 패브릭 퍼퓸을 추천한다"며 "패브릭 퍼퓸이지만 섬유뿐만 아니라 피부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면 향의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