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국내 화장품 관련 도소매업 상표등록 1만간 넘었다

입력 2015-06-23 15:45


최근 스마트폰 및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됨에 따라 도소매업 관련 상표등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관련 분야도 높은 상표등록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 현재, 특허청에 등록된 도소매 관련 상표는 74,000여 건에 달하며 작년에는 10,544건이 등록되어 2010년(3,817건) 대비 2.8배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일반가게,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 등을 이용하여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구매를 위해 발품을 팔아야 했으나,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이에 따른 도소매 관련 상표 등록이 급증하고 있는 것.

특히 업종별로 분석해 보면 화장품 분야의 도소매 관련 상표 등록은 지난 5년간 내국인 10,397건, 외국인 543건으로 총 10,940건을 기록해 1위 의복 관련(14,474건), 2위 가방, 지갑류 관련(12,694건), 3위 신발, 우산류 관련(12,467건) 4위 전기, 음향 관련(11,369건) 등에 이어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화장품이 의류, 잡화, 전자 기기와 함께 해외 직구몰은 물론, 국내 온라인 주력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실제로 최근 5년가 도소매 관련 서비스업 국내 다등록 순위 10위권에는 국내 화장품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34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코웨이가 170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최근 중국의 웨이신 등 IT(Information Technology)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FinTech,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의 등장과 화장품 유통 확대로 관련 서비스업 상표 등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최근 5년간(2010~2015.5)간 우리나라에 등록된 도·소매관련 상표등록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41,811건 중 내국민 36,743건(87.9%), 외국의 경우 ▲1위, 미국 1,223건(2.9%), ▲2위, 일본 1,018건(2.4%) 이며, 중국은 261건(0.6%)(6위)으로 세계 경제대국(G2)으로 부상 및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알리바바그룹홀딩리미티드가 42건을 기록, 외국 등록 업체 중 2위를 차지해 외국의 구매사이트를 통한 해외직구 증가에 따른 외국 기업의 상표등록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