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의 신원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메르스대책본부에 카드결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12일 카드사들이 메르스대책본부에 카드결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협회 등에 협조공문을 송부했고 지난 14일에는 금감원과 여신협회, 카드사 직원을 대책본부에 파견해 24시간 협조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카드사에게 정보제공을 독려하고 미협조 사례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 중소금융과와 금감원 여전검사실에 업무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속한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카드사별로도 정보제공 전담자를 지정하고, 연락처 등을 메르스대책본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