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덕화, 딸 이지현 언급 "피해 주는 것 같아 미안해"

입력 2015-06-23 09:52


이지현

'힐링캠프' 이덕화와 딸 이지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이덕화가 딸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열린 SBS '애자 언니 민자' 제작발표회에 이덕화와 딸 이지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시 이덕화는 "내가 딸의 작품 캐스팅에 일조를 했다는 오해를 충분히 할 수 있겠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다. 딸이 먼저 캐스팅됐고, 스토리가 급수정되면서 내 역할이 생기고 캐스팅이 결정됐다"며 "연기자 2세라는 이유로 안 받아도 될 오해를 사게 될 딸을 생각하면 내가 도움이 아닌 피해를 주는 입장인 것 같아 무척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애초 딸이 연기한다고 했을 때 말리지는 않았다. 이리저리 오디션을 보러 다니길래 망신스럽긴 했는데 그냥 내버려뒀다. 연기 지도도 해준 적 없다. 시도는 해봤는데 생각 자체가 틀려서 말이 안통하더라. 그래서 또래 선배 연기자들한테 가서 배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유전인자는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단, 얼마나 많이 닮아서 태어났냐가 문제인데 그래서 좀 더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덕화 딸 이지현은 지난 2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