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도경수, 완벽 싸이코패스 변신 "왜 사람을 해치면 안 돼?"

입력 2015-06-23 06:09


너를 기억해 너를 기억해 너를 기억해

너를 기억해 도경수, 완벽 싸이코패스 변신 "왜 사람을 해치면 안 돼?"

드라마 '너를 기억해'에서 소름끼치는 완벽 싸이코패스로 변신한 도경수가 화제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회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의 부친 이중민(전광렬 분)이 교도소에서 이준영(도경수 분)과 면담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감옥에서 정신과 치료 중이던 이준영은 이중민 앞에서 "할아버지가 술을 먹는 날에는 삼촌과 한방을 썼다"고 거짓으로 지어낸 이야기를 떠들었다.

이에 이중민은 "넌 할아버지도 삼촌도 엄마도 없었다. 언젠가는 네 이야기를 할 때가 오겠지"라며 이야기를 중단했다.

이준영은 "뭘 기대하는지 모르겠지만 나 별 스토리 없다. 사람이 사람을 왜 해칠까. 왜 해치면 안 될까. 그게 궁금한 어린이였다. 아주 평범한"이라고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보였다.

또한 이준영은 "때로는 가장 잔인한 사람이 천사의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니까. 그러니까 낯선 사람 조심하라고"라며 조언했다.

이후 이중민은 아들 이현에게서 "사람은 사람을 왜 해치냐. 왜 해치면 안 되냐"는 질문을 받고 앞서 같은 질문을 하던 이준영을 떠올렸고, 아들 이현의 남다른 생각을 걱정했다.

한편 드라마 '너를 기억해'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 분)과 20년간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 분)이 성장하고 사랑하게 되는 수사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 22일 첫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