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리, 고질적 비만, 많은 여드름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의심해야

입력 2015-06-22 17:28


불규칙한 생리, 여드름, 불임 및 비만 등의 여러 가지 증상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 한번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은 가임기 여성의 5-10%, 배란 장애가 있는 불임 여성의 30-75%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이 적절한 조절을 받지 않고 오랜 기간을 보내게 되면, 제 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자궁내막암 및 유방암과 같은 장기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다낭성난소증후군 여성들은 자신이 이런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며, 실제로 심한 생리불순 혹은 불임으로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는 체계적인 진단을 받지 못하여 소중한 조절의 기회를 놓쳐버리기 쉽다.

현재까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다만, 불임치료나 다모증 치료를 위해 호르몬 요법이나 배란유도 등의 치료법이 사용 중이며 드물게는 수술적 치료도 진행한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흔하게 앓고 있는 질환이나, 의외로 잘 모르는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