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크림, 면도기, 제모왁스, 레이저제모 "나에게 맞는 제모법은?"

입력 2015-06-22 17:04


▲ 사진=드림페이스성형외과의 이경수 대표원장 여름철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털(毛)! 제모를 위해 고려할 수 있는 것은 홈케어와 병원 시술이다.

홈케어를 통한 제모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제모크림과 면도기, 족집게, 제모왁스다.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하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제모크림의 경우 적정 시간보다 오래 방치하면 피부의 각질도 함께 녹아 접촉피부염이나 심하면 화상의 위험이 있고, 면도기 사용 시에는 피부에 상처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도기를 매일 쓴다면 면도날은 3주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고 족집게와 제모왁스는 피부가 민감한 여성에게는 좋지 않다

드림페이스성형외과(홍대 성형외과, 피부과)의 이경수 대표원장은 "제모왁스나 면도기는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경우 피부자극은 물론 피부가 거뭇거뭇해지는 색소침착, 아니면 모낭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많으므로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더불어 홈케어의 제모 방법은 유지 기간이 짧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반복적으로 피부에 충격을 주게 되면 피부 자체의 탄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최근 제모의 핫이슈는 지속적인 관리의 어려움이 없고 간편한 레이저제모다.

'레이저 제모'는 젤을 바르고 반도체를 이용해 레이저를 쏘는 '다이오드 방식'과 접촉하지 않고 찬바람과 함께 공중에서 레이저를 쏘는 '알렉산드라이트' 방식. 그리고 IPL 기기를 이용한 제모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그중 클라리티 기기로 시술되는 알렉산드라이트 방식의 '아이스 제모'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피부에 접촉하지 않고 레이저를 쏘아 파장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게 되는데, 찬바람이 아닌 냉매가스가 분사되는 것이 특이점이다.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크림을 바르고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을뿐더러, 시술도 비접촉 방식으로 이뤄져 시술 부위에 젤을 묻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처럼 젤을 바르지 않는 비접촉 방식이라는 장점 때문에 비키니라인, 회음부와 항문, 브라질리언제모 등 다소 민망한 부위의 제모도 거부감이 덜하여,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이러한 클라리티 기기는 부위별 털의 굵기, 짙은 정도에 따라 조사되는 빛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어 정교하게 시술할 수 있다. 더불어 시술 시간이 짧고 겨드랑이는 물론 인중, 겨드랑이, 이마라인, 얼굴 주변의 솜털, 팔과 다리의 잔털 등을 제거하는데도 효과가 좋다.

드림페이스성형외과(홍대 성형외과, 피부과)의 이경수 대표원장은 "굵은 털의 경우 제모시술로도 털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단순히 얇아진 상태로 남아 고민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이스제모는 인중에 나는 미세한 털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만큼 제모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아무리 효과적인 제모법이더라도 제모 경험이 많은 병원을 선택하고 꼼꼼히 사후관리를 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제모를 받을 시는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가지고 의사가 직접 전 과정을 시술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며, 시술 후에는 선탠이나 사우나, 때를 미는 목욕은 시술 후, 2~3일 정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크림을 발라 시술 부위에 자외선이 닿는 것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