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혹독한 다이어트 15kg 감량 "술 못 먹어서 속상해"

입력 2015-06-22 16:53


'암살' 이정재, 혹독한 다이어트 15kg 감량 "술 못 먹어서 속상해"(사진=영화 '암살'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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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이정재, 혹독한 다이어트 15kg 감량 "술 못 먹어서 속상해"

영화 '암살'의 이정재가 영화를 위해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했던 사연을 전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자리했다.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을 연기하는 이정재는 극 중 캐릭터를 위해 15kg를 감량하기까지 노력했던 과정을 전하며 "그 정서를 최대한 이해하고 느낌을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세세한 것까지 많이 준비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 부분은 최동훈 감독님과 많이 상의해서 결정했다. 촬영장에서도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분들께 '제 것은 양념하지 말고, 오늘 반찬이 있으면 반찬 재료만 따로 빼달라'라고 부탁을 드렸다"며 그걸 먹으면서 지내는 시간도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또 "제일 힘겨웠던 것은 촬영이 끝나면 다들 숙소에 가서 맥주 한 잔씩 하면서 영화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데, 술을 못하고 탄산음료만 마셨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제일 힘들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22일 개봉한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