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임원희, 유해발굴 "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울컥

입력 2015-06-22 16:54


'진짜사나이' 임원희, 유해발굴 "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울컥(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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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임원희, 유해발굴 "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울컥





'진짜 사나이'에서 유해 발굴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멤버들은 유해 발굴 감식단으로 입소해 발굴 작업을 함께 수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수습한 6.25 전사자 유골과 유품을 돌려주기 위해 유가족을 찾아갔다. 임원희는 김영철, 줄리엔강과 함께 군산으로 향해 유품을 전달했다.

임원희는 "두 번 상처 주는 게 아닐까. 65년 동안 추스른 아픔을 또다시 들춰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돌려드리는 게 도리이고"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65년 만에 오빠의 유품과 위로패를 건네받은 여동생은 하염없이 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찾을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말했고, 남동생은 전쟁 나가기 전 어머니에게 인사드리던 형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했다. 이에 임원희는 "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말하며 함께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