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양가 반대 심해서 합의하에 사고쳤다"

입력 2015-06-22 14:50


노유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양가 반대 심해서 합의하에 사고쳤다"

노유민이 다이어트 상황을 공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밝힌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인다.

과거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아내 이명천 씨와 함께 출연한 가수 노유민은 연애부터 결혼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노유민은 "결혼 전에 양쪽 부모님들의 반대가 심했다. 결국 아내랑 합의하에 사고를 치기로 해 결혼 전부터 아이를 가지게 됐다. 그리고 빼도 박도 못하게 임신 5~6개월 사이에 말씀을 드리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먼저 장모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서 장모님을 모시고 한강에 있는 멋있는 카페에 가서 식사를 대접하면서 '뱃속에 우리 아기가 있습니다'고 말씀드렸다"라며 "그랬더니 갑자기 장모님이 펑펑 우시면서 제 손을 잡으시더니 '젊은 남녀가 오래 만났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무슨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며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노유민의 장모 김연금 씨는 이에 대해 "그러면 뱃속에 태아가 다 듣고 있는데 어떻게 하냐. 속으로는 억장이 무너지면서 딸이 미워 죽겠더라. 노 서방은 나잇살이나 먹어가지고 철이 없어서 그렇다 치더라도..."라며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장모 김연금 씨는 "피가 퍼지면서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그렇게 반대했는데 진짜 사고 쳤구나. 어떻게 하면 좋냐' 속으로 생각했다. 첫 애 가졌다는데 태아가 들을까 말은 못하고 울기만 했다"며 "한편으로는 (딸의) 나이가 많아서 '애기나 잘 가질까, 왜 결혼 안 해서 속 태우나' 했는데 임신한건 기뻤다. 내가 반대한 사람이라 속상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유민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98kg에서 현재 70kg. 목표치 28kg 감량 달성"이라는 글과 함께 감량 전후 사진을 게재하며 다이어트로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과거 1997년 노유민은 꽃미남 그룹 'NRG'로 1집 앨범 'New Radiancy Group'으로 데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