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P 2.9% 증가, 수출 3.1% 감소"

입력 2015-06-22 11:36
올해 GDP, 즉 국내 총생산이 2.9% 증가하지만 수출은 3.1%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의 '201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GDP는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2%로 늘어나 전체적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완만한 증가에 그치면서 전년(3.3% 증가)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 수출은 3.1%, 수입은 9.7% 각각 감소해 수입이 수출보다 큰 폭 감소하면서 무역흑자는 크게 늘어 805억 달러 내외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수출은 연중 부진하겠으나, 세계경제가 완만하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단가 하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산업별로 조선과 반도체가 하반기 가장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부진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고, 상반기 크게 부진한 정유,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 하락세 진정으로 감소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가는 현 수준을 유지하고, 환율은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산업연구원은 두바이유의 경우 연간 평균 60달러를, 원달러 환율은 연간 평균 1,110원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