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시내면세점 낙찰시 영업가치 제고 기대" - KTB

입력 2015-06-22 08:38
KTB투자증권은 22일 호텔신라에 대해 용산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시 연간 1조원 수준의 영업 가치 제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신규 제시했습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HDC신라면세점 출점을 통해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며 "경쟁 사업자 대비 관리·운영능력, 지리적 요건에서 우위의 점수를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용산 시내면세점의 영업면적은 장충동 면세점의 두 배 수준으로, 사업자로 선정되면 연간 1조20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낮은 임차료 부담으로 영업이익률 10% 수준을 가정할 시 호텔신라 귀속 순이익은 45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인접 국가 사례를 비춰볼 때, 해외여행 자유화에 따른 중국 출국 지수 증가 추세는 구조적으로 유효하다"며 "이에 따라 면세점 사업의 성장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