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는 편의점에서 술, 담배를 사거나 술집을 방문할 때 주민등록증을 요구하는 것이 귀찮고 성가실 수 있다. 하지만 2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 이제는 주민등록증조차 요구하지 않는 현실에 서글퍼지곤 한다. 일부 술집에서는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일부러 모든 손님들에게 주민등록증 제시를 요구하는 마케팅을 실시할 정도로 '동안'이라는 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듣고 싶은 칭찬이다.
이러한 '동안' 외모를 위해 가장 우선시 되는 요소가 바로 피부 탄력이다. 일반적으로 피부 노화는 20대 초반부터 시작돼 30대에 접어들면서 급격히 진행된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가장 먼저 얼굴 윤곽이 무너지게 되고, 여기에 하나 둘 주름까지 생김에 따라 점점 동안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부 노화는 최대한 늦추는 것이 답이다. 이에 이번 주 '깐깐한 뷰티 점령기'에서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시켜줄 크림 3종을 체험해봤다.
#기자는 이렇다
이송이 기자: 기자는 악건성피부로 여름에도 건성용 크림을 바른다. 나이도 있는지라 탄력과 주름, 보습까지 한번에 다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박선미 기자: 20대 중반에 접어들며 안티 에이징에 신경을 쓰고 있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여름에도 크림을 꼭 발라주는데, 시간이 지나며 금세 푸석해지는 경우가 많아 유분기가 많은 제품을 선호한다.
▲ 지베르니 '안티 링클 릴렉싱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아름다움의 온기를 채워주는 고영양 크림이라기에.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86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피부 속이 꽉 찬 느낌이야~"
-발림: 부드럽게 잘 발리네~
-개선도: 피부 속부터 탄력이 살아나는 느낌?
♥ 너 마음에 쏙 든다
굉장히 부드럽게 잘 발리고 흡수도 나름 빨랐다. 가벼운 느낌에 비해 피부 속이 꽉 찬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지속적으로 바르니 피부가 탱탱해지는 느낌이 들어 목까지 충분히 발라주고 있다.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도 잘 맞아 얼굴 당김도 거의 없었다.
♡ 완벽할 순 없지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 GOOD &BAD 박선미 기자☞ "영양을 쫀쫀하게 잡아줘~"
-발림: 쫀쫀하게 발린다.
-개선도: 피부가 확실히 탱탱해졌어~
♥너 마음에 쏙 든다
살짝 되직한 제형으로 얼굴에 펴 바르니 무언가 쫀쫀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대게 안티 에이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은 수분에 비해 유분이 많이 함유되어 약간은 번들거리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 습한 여름철에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 발리는 느낌이 겉으로 한 겹 씌운다기보다 속부터 채워지는 것 같았고, 꾸준히 발랐더니 실제로 피부가 한결 탱탱해진 듯 하다.
♡ 완벽할 순 없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 비쉬 '이데알리아 스무딩 앤 일루미네이팅 크림-드라이 스킨'
1)깐깐 선정 이유
-라이프 에이징을 개선해주는 안티 에이징 크림이래~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O)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118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유수분 밸런스가 딱 맞네"
-발림: 가볍게 잘 발리네~
-개선도: 피부가 정말 산뜻해지네
♥ 너 마음에 쏙 든다
드라이스킨임에도 굉장히 가볍게 잘 발린다. 흡수도 굉장히 빠른 편이고 끈적임도 전혀 없다. 부드럽게 흡수가 돼 바르고 나면 피부에 수분 보호막이 생기는데, 얼굴을 만져보면 매끈한 느낌이 든다. 산뜻하면서도 수분과 유분 밸런스를 맞춰줘서 좋았다.
♡ 완벽할 순 없지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어서 주머니 사정이...
★ GOOD &BAD 박선미 기자☞ "상쾌한 향이 솔솔~"
-발림: 무척 부드럽게 발리네~
-개선도: 피부결이 부드러워졌어!
♥너 마음에 쏙 든다
일상 생활의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완화해주는 '라이프 안티 에이징'이 특징인 제품으로 확실히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상쾌한 향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 바르는 내내 코끝에 맴돌아 기분을 한결 좋아지게 만들어 주었다.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발라주니 확실히 피부결이 정돈되고 탄력 있게 느껴졌다.
♡완벽할 순 없지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 차앤박 '프로폴리스 파워 크림'
1)깐깐 선정 이유
- 요즘 대세는 꿀! 벌집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 성분이 함유된 크림은 어떨까?
2)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X)
② 페녹시에탄올(X)
③ 향료(O)
④ 색소(X)
⑤ 미네랄 오일(X)
3)깐깐 가격 분석
-1ml 당 11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BAD 이송이 기자☞ "피부 보호막이 나를 지켜주네"
-발림: 톡톡 두드려주면 잘 흡수된다.
-개선도: 내 퍽퍽했던 피부 어디갔어?
♥ 너 마음에 쏙 든다
악건성피부를 가진 기자에게 이 제품은 당김의 스트레스를 없애줬다. 물론 흡수가 빠르지 않아 톡톡 오랫동안 쳐줬지만, 당김이 없다는 점에 만족했다. 유분감이 수분감보다는 더 많이 함유돼 있는 느낌이다. 바르면 피부에 보호막이 생겨 피부 속 영양분을 지켜주는 느낌이 들었다.
♡ 완벽할 순 없지
지성피부라면 약간 기름질 수 있다.
★ GOOD &BAD 박선미 기자☞ "꿀피부가 여기있네!~"
-발림: 매끄럽게 발린다.
-개선도: 피부에서 광이 나네~
♥너 마음에 쏙 든다
무척 얇고 매끄럽게 발린다. 기자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평소 스킨, 에센스, 로션, 수분크림, 영양크림까지 여러 단계의 화장품을 얇게 덧바르는데, 이 제품은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줄 때 밀림 없이 깔끔하게 한 겹 덧대는 듯하게 발려 마음에 쏙 들었다. 피부의 유수분 밸러스가 맞춰지니 반짝반짝 광이 나는 것은 물론 한결 탱탱해진 느낌이다.
♡완벽할 순 없지
지성 피부의 소유자라면 번들거림이 살짝 느껴질 수 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