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삐뚤한 앞니, 라미네이트로 개선

입력 2015-06-19 17:01


스튜어디스가 꿈인 이은주(26)씨. 누가 봐도 단아하고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앞니가 나온 것이 콤플렉스였다. 앞니 두 개가 토끼처럼 튀어나와 입술이 도드라져 보여 학창시절부터 스트레스를 받아온 이 씨.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치과를 방문해 앞니를 소량 삭제하고 자신의 치아와 어울리도록 치아 모양을 개선시키는 라미네이트 시술을 받았다. 이후 이 씨는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멋진 직장에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다.

‘좋은 첫 인상’이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 밝고 가지런한 치아를 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아름다운 미소에 있어 고른 치아, 밝고 투명한 치아색은 기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 교정 치료를 받기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아의 심각한 변색이 있는 경우엔 원하는 아름다움을 재현하기가 어렵다.

단 시간에 아름다운 치아로 개선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라미네이트’시술을 선호한다. 급속교정, 연예인 교정이라고도 불리는 라미네이트는 최소의 치아 삭제로 최대의 심미효과를 재현하는 치과 치료다.

라미네이트는 악골과 치아크기의 부조화로 공간이 생긴 경우, 치열이 불규칙한 경우, 치아의 변색이 심하거나 선천적으로 형태가 이상한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적용한다. 다른 전치부 심미치료에 비해 치아를 삭제하는 양이 적고 짧은 시간에 마무리 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바쁜 현대인이 많이 선호한다.

라미네이트 시술을 고려한다면 단순히 비용이나 효과에 현혹되지 말고 실력있는 치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정밀한 진단을 통해 시술을 받아야 한다. 의료진은 오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지, 치료 계획은 철저하게 세우는 지 꼼꼼히 살펴보고, 시술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결과를 예측하고 시술할 수 있도록 정확한 상담이 필요하다.

또 치기공사(세라미스트)의 상주 여부도 체크하면 도움이 된다. 치기공사가 원내 상주하면 진료실에서 직접 고객의 상태를 살펴보고, 의료진과 논의해 최대의 심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철을 자체 제작해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울산 한빛치과병원 김상민 원장은 “최근의 라미네이트는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도재보다 훨씬 강도가 우수하다”며 “라미네이트 치과 선택은 무엇보다 실력 있는 의료진과 치기공사가 얼마나 꼼꼼하게 치료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