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임플란트 7월부터 확대 적용, 만70세 이상

입력 2015-06-19 14:54


나이가 들어도 건강한 치아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잇몸관리에 소홀했거나 노화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떤 질환이나 사고, 또는 충치 등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예전과는 달리 치료비용이 저렴해지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치과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노인 분들의 경우 임플란트 시술 전 나이와 치료기간, 치료비,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치료 비용에 대한 고민은 임플란트 보험적용으로 해결됐다.

2014년 7월부터 임플란트에도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함에 따라 만 7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평생 2개까지 위, 아래 잇몸에 상관없이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임플란트의 수가는 행위수가와 치료재료(식립재료) 가격을 각각 구분해 보험급여 적용을 받으며, 본인부담율도 틀니와 동일하게 50%가 적용된다.

2015년 7월부터는 만 70세 이상까지 보험임플란트가 확대된다. 연령 확대로 인해 올해 831억~975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10만4000~11만9000명이 새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노년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잘 씹고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에도 장애가 생기게 된다. 또한 삼키기 좋은 부드러운 음식만 찾다 보면 영양불균형이 올 수 도 있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도 건강한 치아는 필수 조건인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 전 고령자들은 만성질환이나 시술 통증, 회복기간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되는데 최근엔 의료기술의 발달로 8,90세 이상의 고령자도 임플란트 시술을 무리 없이 받고 있으며 당뇨병, 고혈압도 적절한 사전조치만 해준다면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고령일수록 임플란트 시술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공덕역치과 연세가인치과 윤서준 원장은 "보험임플란트의 확대적용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고령자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환자의 상황과 상태에 맞춰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계획하고 시술해야 만족스러운 시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시술의 방법이나 노하우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시술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