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행예감] 스타들을 통해 알아보는 '남친룩의 정석'

입력 2015-06-22 10:01
수정 2015-07-06 10:36
최근 일명 '남친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분위기의 조각 미남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함께 있어도 크게 위화감이 없는 편안한 스타일의 '훈남'이 단연 대세다. 때문에 브라운관 속 스타들도 눈에 띄게 화려한 스타일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무난하게 활용 가능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따라 '내 남자친구가 꼭 해줬으면 하는 스타일'이라는 의미의 '남친룩'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에 이번 주 'TV유행예감'에서는 '남자친구가 꼭 입어줬으면…'하는 스타들의 남친룩을 살펴봤다.



배우 이성재의 사랑에 빠진 꽃중년 스타일링이 화제다. MBC '맨도롱 또똣'에서 김희정과 호흡을 맞추면서 중년 로맨스를 꽃피우고 있는 이성재는 트렌디한 스타일의 슈트로 부드러운 중년 남성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정통 수트에 많이 쓰이지 않는 인디 핑크 컬러의 싱글 수트를 착용했는데, 이를 통해 정장의 무거운 느낌보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해냈다는 평이다.



모델 김영과 변우석이 화보를 방불케 하는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이날 화보 촬영 차 출국을 위해 공항을 찾은 두 사람은 블랙 콘셉트의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선 김영은 깔끔한 네이비 컬러 니트에 블랙 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미러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줘 댄디룩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변우석 역시 다크 베이지 컬러 셔츠에 카키 컬러의 수트를 매치해 멋스러움을 과시했다.



최근 종영한 KBS2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대세남에 등극한 육성재의 교복 패션이 화제다. 극 중 김소현의 수호천사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발산한 육성재는 개성 있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이트, 그레이 컬러의 교복과 잘 어울리는 미니멀한 블랙 백팩을 매치해 학생답게 단정하면서도 엣지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특히 질감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블랙 백팩으로 학생다운 단정함에 시크한 느낌을 더했다.



배우 김수현이 KBS2 '프로듀사'를 통해 여심을 자극하는 센스만점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주로 김수현은 극 중 막내 PD 역과 어울리는 후드 티셔츠나 맨투맨 티셔츠와 같은 심플한 의류를 착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시계, 신발과 같은 아이템을 이용해 포인트를 살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블루 파스텔 톤 맨투맨 티셔츠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베젤 디자인이 독특한 카키 나토밴드 시계를 착용해 무난하면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유연석이 MBC '맨도롱 또똣'을 통해 워너비 남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오너 셰프 역으로 열연 중인 유연석은 매회 세련된 셔츠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화이트 컬러 린넨 셔츠로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여러 장면에서 컬러만 다른 동일한 린넨 셔츠를 착용해 산뜻한 느낌을 어필했다. 또한 깔끔한 맨투맨 티셔츠, 그레이 컬러 티셔츠에 깔끔한 카키 컬러의 면 팬츠, 패턴이 돋보이는 블루 컬러 팬츠를 매치해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놈코어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MBC '여왕의 꽃'에서 배우 윤박이 이성경에게 애틋한 사랑 고백을 하며, 사랑에 빠진 현실 남친 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깔끔한 핏의 셔츠를 롤업한 뒤, 빈티지한 백팩을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여기에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의 손목시계로 포인트를 줘 품격 있는 남친 룩을 완성했다.

★ 재미로 보는 유행예감 TOP3



① 김수현의 나토밴드 시계: 허전한 남자들의 손목을 채워줄 꼭 맞는 아이템!

② 유연석의 린넨 셔츠: 여름에는 답답한 와이셔츠 보다 시원한 소재의 린넨 셔츠가 제격이지~

③ 이성재의 핑크 수트: 딱딱한 정장, 화사한 컬러라면 부드럽게 소화할 수 있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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