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루트엠커퍼레이션 윤성보 대표 "문화 업계와 한중 관계에 밀알을 뿌리고 싶다 "

입력 2015-06-19 12:02
수정 2015-06-19 17:25


루트엠커퍼레이션(이하 루트엠)은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창조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다. 이제 막 발을 내디딘 젊은 기업으로 다양한 사업분야를 향해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루트엠은 그간 엔터테이너 에이전시, 이벤트 및 아트페어‧트릭아트 등의 전시 기획을 운영해왔다. 근래에는 ‘월미관광특구’ 개발 참여, ‘미스 인터콘티넬탈 서울대회’ 등을 주최하며 중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루트엠의 윤성보 대표는 한국이 가진 좋은 자원들을 활용해 더 큰 세계로의 발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더팔래스호텔에서 열린 미스 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 ‘수상자의 밤’ 및 월미관광특구 MOU 체결 현장에서 그를 만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루트엠은 굵직굵직한 행사를 치러냈다. 주최를 맡아 진행한 ‘제5회 미스인터콘티넨탈’의 서울대회 예선을 마무리 지었고, 중국 위해시와의 MOU 체결, 월미관광특구와의 MOU 체결을 마쳤다. 이후 루트엠은 다시 이어지는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의 대장정과 MOU 체결에 따른 사안을 실행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루트엠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물론 문화 및 공연, 전시 콘텐츠 제작, 홍보에도 발을 디디고 있다. 윤성보 대표는 사업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급변하는 문화와 콘텐츠 시장에 패기 넘치게 도전해 한류 문화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며 “아트페어와 같은 콘텐츠들은 굉장히 큰 문화사업이다. 정말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하고 있는 루트엠의 지상화 PD는 30년 정도 트릭아트와 아트페어 쪽에서 일해 온 전문가다. 덕분에 이러한 방면으로 뛰어들게 됐고, 앞으로 멋있게 이뤄나가고 싶은 꿈이 있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스 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는 루트엠이 주최하는 행사다. 윤성보 대표는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의 주최 이유에 대해 “대회를 통해 한국의 인재를 발굴하고, 젊은 친구들의 끼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팀이 참여했다. 화려한 레이저 쇼로 유명한 ‘레이저 몬스터’를 비롯해 전자현악 공연팀인 ‘티엘’, 퓨전국악 '하나연' 등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 더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 콘텐츠를 알리고 싶어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수상자의 밤’은 미스인터콘티넨탈 서울대회의 수상자를 축하하는 자리다. 윤성보 대표는 “대회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이 많았다”며 수상자들이 거쳐 온 힘겨운 과정을 위로했다. 수상자들은 향후 방송진출 및 중화권 진출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자현악 공연팀인 샤인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루트엠은 최근 중국 위해시와의 MOU를 체결하며 사업영역을 한층 더 넓혔다. 중국 위해시는 산둥성 옌타이 지구에 있는 항구도시로, 중국 전체 해안선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루트엠은 위해시와 협력해 한류 콘텐츠와 공연예술 분야 교류에 힘쓰게 된다.

“위해시와 지난주에 MOU를 체결했다. 현재 중국 정부에서 위해시를 관광특구로 크게 개발 중이다. 주 내용은 한류 콘텐츠 협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관광개발의 전체적인 큰 틀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공연예술분야 교류뿐 아니라 각종 아시아 미인대회 등을 유치하려고 준비 중이다. 미인대회의 경우에는 새롭게 세계대회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고 있다.”

윤성보 대표는 위해시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관련 사업의 인프라 구축 및 문화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MOU를 통해 “양국 간의 발전은 물론 중화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중국과 함께 문화 관련 콘텐츠 일을 진행하는데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루트엠은 국내에서도 활발한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인천시와는 MOU 체결을 통해 월미관광특구 개발에 함께하게 된다. 현재 월미도는 작은 놀이동산, 모노레일 등의 시설들이 마련돼 있는데, 곧 시설업체인 (주)가람스페이스의 투자를 통해 리모델링될 예정이다. 루트엠은 월미관광특구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에 발 벗고 나선다. 윤성보 대표는 이에 대해 “루트엠은 월미관광특구 개발에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공연기획, 아트페어 기획제작, 홍보광고 등 마케팅을 맡게 된다. 월미관광특구를 알리는 활동 위주로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와 중국 위해시는 상호협력 관계 아래 긴밀히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루트엠은 양측과 MOU를 맺으면서 한중 교류의 가교 역할로 활약하게 될 예정이다. 윤성보 대표는 “월미관광특구를 개발함으로써 중국과도 다양한 교류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대한민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가 될 것이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일들에 일조하면서 루트엠이 발전하면서 양국에도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루트엠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를 통해 문화 전반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윤성보 대표는 회사의 발전 방향에 대해 “루트엠이라는 이름에서 ‘루트’는 뿌리를 뜻하고, ‘엠’은 ‘맨 파워’ 혹은 ‘매니지먼트’의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 CI는 밀알을 상징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제 시작하는 업체인 만큼 남들과 똑같은 것을 하기보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개발을 하려고 한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연예 사업 분야와 한중 관계에 밀알을 뿌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