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은행 대출시장에서 콜금리, 자기자본비율, 신용위험 등은 주로 대출공급요인으로서, 물가상승률과 주택가격상승률은 대출수요요인으로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대출 수요와 공급의 변동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콜금리와 신용위험, 물가상승률, 주택가격상승률 등이 대출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고서는 "GDP증가율은 대출금리에는 영향을 미치나 대출규모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이는 GDP증가율이 대출수요와 대출공급에 서로 상반되는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 중에는 대출수요가 크게 약화됐지만 공급측면에서 대출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대응했다"며 "2012년 이후 들어 다시 대출수요가 부진해졌으나 공급요인이 대출을 다소 확대시키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