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졌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자세에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80.10포인트, 1% 상승한 1만8115.84에, S&P500지수는 20.80포인트, 0.99% 높은 2121.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는 68.07포인트, 1.34% 뛴 5132.9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유로그룹 회의가 성과 없이 끝났지만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22일 또 한번의 긴급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그리스가 최악의 사태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유입됐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을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일조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5월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0.7% 상승했습니다.
6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5.2로 시장 예상치인 9를 웃돌았습니다.
바이오테크 인덱스는 3%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도체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라클은 실적 부진 여파에 5% 이상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