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나에게 필요한 보장들로 준비하려면 비교할수록 유리

입력 2015-06-19 00:00
암이 이제 치료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암 발생률은 남자 3명중 1명, 여자 4명중 1명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무서운 질병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암 발생률이 더 높고 암으로 인한 치료비용이 커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데 이에 암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암 보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타 보험 상품에 비해 보험료 부담이 큰데다가 상품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연령, 성별에 따라 가입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보장내역이 본인에게 꼭 필요한지 신중히 확인하고 비교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의 장단점을 잘 구분해야 한다. 물론 비갱신형 상품이 보험료 면에서 보면 장기적인 가입유지가 가능해 전반적으로 유리하지만, 나이가 고령이거나 보장금액을 조금 더 높여서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갱신형 상품이 더 유리할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다.

그리고 암 보험은 크게 암 진단금형과 종합형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진단금형은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수술비, 입원비를 따로 지급하지 않고 종합형은 진단금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수술비, 입원비 등의 보장을 넓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물론 암 진단금이 충분할 경우 입원비, 수술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특정 부위의 암 진단금이 높은 상품보다는 일반 암 진단금을 어떻게 얼마나 보장해주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암을 진단 받았을 때 진단비는 물론이고 수술비용, 치료비용 발생으로 인한 소득상실로 이어지는 보상까지 폭넓게 고려하여 진단금을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만기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으로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만기환급형의 경우 환급금을 돌려받을 수 있으나 보험료가 높은 편이므로 보장자체에 의미를 둔다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순수보장형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암 보험은 계약일로부터 90일이 지난 후에 보장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또 가입 후 1년 또는 2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으면 약속한 보험금의 50%만 내주는 등 보장금액을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많으니 가입할 때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현재 암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동부화재, 삼성화재, AIA생명, 동양생명, 라이나생명, 삼성생명 등이 있으며 가격비교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나에게 맞는 보장들로 구성해 가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 보험관계자는 암 보험 순위견적비교사이트(http://amvohum.com/am-everywhere.php)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장내역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으니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