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미국 휴스턴에서 휴스턴상공회의소(Greater Partnership in Houston)와 공동으로 ‘한-미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한-미 양국 간 에너지와 엔지니어링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자원과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휴스턴 경제계와 풍부한 해외건설 경험과 ICT 기반 제조역량을 보유한 한국 경제계의 협력은 상호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럼 개최 의의를 밝혔습니다.
한-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해양플랜트,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을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협력방향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윤 장관은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세계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셰일가스에 주목하고, ”앞으로 한국은 보다 많은 미국산 셰일가스 도입을 기대하며, 미국은 동북아 최대 LNG 인수 인프라를 갖춘 한국을 동북아 LNG 트레이딩 허브로 활용한다면, 양국이 윈-윈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세션의 주제발표자로 나선 SK E&S Americas의 임시종 법인장은 셰일가스 사업 관련 SK E&S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셰일가스 매장량 세계4위, 생산량 세계1위인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통해 창출되는 한미 상호 혜택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희집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추진협의회 위원장은 “저유가 시대는 한국 에너지산업 분야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산업분야의 혁신을 위한 신기술을 활용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 간 신에너지 관련 기술, 정부 정책 및 프로젝트 등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나아가 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 공동 사업(Joint Business) 추진 등의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엔지니어링 세션 주제발표자로 나선 한종훈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 소장은 한국의 주요 성장동력인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의 현재와 전망을 짚어 보고,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과의 기술, 교육 분야의 양방향 협력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해외플랜트 EPC 역량과 미국의 엔지니어링, 디자인 강점을 결합해 전세계 플랜트 엔지니어링 시장을 함께 개척해나갈 것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김영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은 고부가가치 투자 중점 유치 및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 한국 정부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정책을 소개하고, 지리적 이점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적자원, 이상적인 테스트 마켓이라는 한국 직접 투자의 장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주)LG 이희국 사장, 삼성전자 박영욱 오스틴 법인장, SK E&S Americas 임시종 법인장 등 대기업 CEO 뿐만 아니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 대표 등 110여명의 한국 기업인들이 참석했습니다.
미국측에서는 밥 하비(Bob Harvey) 휴스턴 상의 대표, 지나 루나(Gina Luna) JP Morgan Chase Houston CEO, 제임스 톰슨(James Thompson) AECOM Global Program 대표 등 미국 기업인 90여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