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증 보안서비스 업체인 민앤지가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경민 민앤지 대표이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서비스 플랫폼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입니다. 기존 주력제품에 올 하반기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런칭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올해로 설립 7년 차에 접어든 민앤지는 모바일 인증보안 서비스 선도기업입니다.
인터넷 환경이 유선에서 무선으로 확대돼 정보보안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모바일 보안 비즈니스의 성장이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민앤지는 2009년 설립초기부터 개인정보의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정보 보안사업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했습니다.
또 국내유일 로그인플러스 및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에스메모 등을 지속 출시하며 웹과 모바일을 융합한 개인정보 보호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해왔습니다.
특히 민앤지의 주력제품인 휴대폰번호도용방지 서비스는 국내 3대 이동통신사인 SKT, KT, LGU+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3월 출시 이후 현재 약 25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등 소비자가 먼저 찾는 이동통신사의 대표적인 부가서비스이자 시장검증이 완료된 유료서비스입니다.
이 대표는 "2014년 해킹사건 급증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필요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서비스의 이용자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앤지의 최근 3개년 매출 성장세는 56.9%로 업계 평균의 10배 수준이고 2014년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34%, 30%로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민앤지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억원7천700만원, 60억2천400만원이었습니다.
코스닥 상장 첫해인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미 지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63억2천800만원, 29억6천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만 놓고 보면 46%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한편 민앤지는 총 141만 1800주를 공모하며,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일과 23일 일반인 대상 청약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