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제주도서 '렌터카'까지 빌려? "감염 우려↑"

입력 2015-06-18 17:12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사진=연합)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환진 환자가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빌려 이동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 141번 환자가 메르스 의상 발생 직전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지난 5일 제주도서 렌터카를 타고 오후 5시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141번 환자 일행은 오후 6시쯤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여행 둘째 날인 6일에는 아침에 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

셋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했으며,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간 것으로 확인 됐다.

한편 141번 환자는 제주도 여행을 갔다 온 다음날인 9일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고, 지난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