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명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2015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 수비수 '황보람' 선수가 경기장에서 프로포즈 받은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어제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직후, 현장에서 펼쳐진 영화 같은 로맨스. 바로 여자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황보람 선수가 그라운드 안에서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라는 글과 함께 사진 프로포즈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황보람 선수는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어정쩡하게 지나간 것 같아 남자친구에게 미안하다. 스페인전에서 꼭 이겨서 기분 좋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아름다운 사랑하시길, 그리고 프로포즈에 대한 보답으로 '승리'라는 선물을 꼭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주세요" 라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두 장의 사진에는 세 사람이 "보람아 나랑 결혼해줄래?"하는 글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과 황보람 선수로 추측되는 이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18일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은 스페인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