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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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첫 여행경보 "빵즈는 떠나라?"… 메르스 확진자 165명-사망자 23명
메르스 확진자 165명 사망자 23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이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지방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는 한국에 대해 처음으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쓰촨(四川)성 정부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메르스가 완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성 주민들과 단체에 "한국 방문 계획을 잠정 보류하거나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쓰촨성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내려진 한국에 대한 첫 여행 경보인 셈이다.
쓰촨성 정부는 이어 한국에 체류중인 주민들에게 전염병 정보에 유의하면서 감염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스스로의 예방조치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중국 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한국인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의 여론도 불안에 떨었다.
당시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당국이 전염병 바이러스를 중국으로 내보냈다"며 "빵즈는 지구에서 떠나라"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빵즈'는 한국을 비하하는 중국인들의 표현이다. 원래 뜻대로 해석하면 '몽둥이'다.
한편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165명, 사망자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