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윤세아, 김민경 이중적 면모 목격...가면 벗겨내나(사진=MBC ‘이브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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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의 사랑’ 윤세아, 김민경 이중적 면모 목격...가면 벗겨내나
‘이브의 사랑’ 진송아(윤세아)가 강세나(김민경)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18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24회에서는 믿었던 친구 강세나의 간악한 이면을 엿보고 충격에 휩싸인 진송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아는 어머니 정옥(양금석)의 퇴원 수속을 밟기 위해 수납창구로 향했다. 송아가 수납을 하는 동안 병원 로비에 홀로 남겨진 정옥은 지나가던 환자의 뒷모습을 보고 송아와 쌍둥이인 둘째 딸 현아(진서연)를 떠올렸다. 현재 정옥은 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최근의 모든 기억을 잃어 현아가 죽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그녀는 주변 사람들에게 막무가내로 현아의 행방을 물으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마침 로비로 들어서던 세나는 혼란스러워하는 정옥을 발견했다. 이와 동시에 반대편에서 수납을 마친 송아 역시 정옥과 세나가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반쯤 정신이 나간 듯이 현아를 찾아 헤매고 있는 정옥과, 그런 정옥을 지켜보며 도움을 주기는커녕 비릿한 조소만 머금고 있는 세나를 목격한 송아는 충격으로 얼어붙어버렸다.
이후 송아의 존재를 의식한 세나가 조소를 거두고 정옥을 부축하기 위해 나섰지만, 이미 세나의 간악한 이면을 엿보고 만 송아는 그녀를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송아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살갑게 대화를 건네는 세나를 마주하고도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해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제껏 송아는 그녀의 곁에서 친구라는 가면을 쓰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세나에게 단 한 번도 의심을 품은 적 없는 순둥이 캐릭터로 그려졌다. 하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착하기만 한 송아에게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돼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그간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순수한 성격 탓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던 송아가 세나의 가면을 벗겨내고 안방극장에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주인공 진송아의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리는 ‘이브의 사랑’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