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도 취할 방침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회의는 큰 이변없이 마무리됐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상의 선제적 안내도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FOMC 회의 결과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지표 등을 감안할 때 시장 불안이 발생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임박해졌고 그리스발 시장 불안도 불거질 수 있어 국제금융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하반기 이후 대외 여건 변화에 대비해 모니터링과 준비 태세 강도를 한 단계 높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시장 동향과 신흥국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시중금리 상승 등에 대비해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하고 추가 경기보완 방안도 강구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