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로봇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 '로보빌더'사와 재난현장이나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5G로봇'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5G로봇은 5G기술이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제시한 콘셉트형 로봇으로, 인간의 모습과 외형이 비슷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슈트를 입은 조종사의 움직임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따라 움직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제어 기술 ▲재난방재 기술 ▲인간의 행동 · 감각 · 반응을 모방해 인간과 교감하는 지능형 기술 ▲로봇이 감지한 감각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실감체험 기술 등 로봇의 성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우선 ‘5G 로봇’이 감지한 방대 양의 영상/음성 데이터를 ‘초저지연(Ultra Low Latency)’ 속도로 인간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파의 간섭 신호를 실시간 파악하고 제거하는 ‘동일 채널 양방향 전송’ 기술 등을 ‘5G 로봇’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5G기술이 접목되면 로봇이 사고현장에 투입되거나 원격수술이 가능한 의료 로봇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교통경찰 로봇의 등장도 가능합니다.
교통경찰 로봇은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통제요원에게 보내고, 통제요원은 무선로봇제어기를 통해 로봇을 조종해 도로 위에서 수신호로 교통 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과 사업적 기회를 발견하고 만들겠다”며, “5G 로봇을 통해 미래형 서비스를 보다 실감나게 구현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