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 FOMC 결과 예상 수준‥제한적 영향"

입력 2015-06-18 09:26
정부는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예상됐던 수준인 만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오늘 (18일)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외환·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미국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가이던스는 유지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차관은 "우리나라는 시장 불안이 발생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일부 영향이 있더라도 긍정적·부정적 효과가 혼재돼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차관은 "하반기 이후 모니터링과 준비 태세의 강도를 한층 격상시킬 것"이라며 "긴급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재정비해 즉각적으로 시장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한 대응 방안과 메르스 확산 사태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논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