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환자, 누나도 확진…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입력 2015-06-18 02:10
수정 2015-06-18 02:34


▲ 대구 메르스 환자, 대구 공무원 메르스,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인천 메르스, 대구 메르스 환자 동선

대구 메르스 환자의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소식이 화제다.

대구 메르스 환자의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소식은 17일 대구시가 밝혔다. 대구시 측은 '대구 메르스 환자'의 경북대병원으로 이송에 대해 "대구 메르스 환자의 상태가 악화,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중증환자 치료 경험이 많은 경북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메르스 환자는 경북대병원으로 이송 후 집중 치료를 받는다. 대구 메르스 환자는 16일 밤 체온이 39도 이상 오르고, 17일 오전에는 폐렴 증상을 보였다. 대구 메르스 환자는 경북대병원의 읍압병실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다.

대구 메르스 환자의 주치의 경북대병원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가 있어, 더 악화되기 전에 선제적 치료 차원에서 이송했다. 음압병동은 외부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전혀 없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메르스 환자는 대구 동명3동주민센터 공무원이다. 대구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 28일 누나와 함께 어머니가 있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대구 메르스 환자의 누나(140번)도 지난 10일 메르스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대구시가 공개한 대구 메르스 환자 동선이다.

▲5월27일 삼성서울병원 제 2응급실 방문(구내식당, 흡연실)


▲5월28일 서울아산병원, 대구행 KTX 이용


▲5월30일 주말농장과 지인 결혼식 참석


▲5월31일 전남 순천 여행(관광버스)


▲6월4일 관변 단체와 회식


▲6월5일 경로당, 장례식장 방문


▲6월7일 동네 목욕탕 이용


▲6월8일 대명2동에서 직장 회식


▲6월9일 봉덕동에서 식당 이용


▲6월10일 동장 회의 참석


▲6월12일 기초수급자 가정 방문


▲6월14일 동네 목욕탕 이용


▲6월15일 메르스 1차검사 양성 판정


▲6월16일 메르스 2차검사 양성(확진) 판정